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초청대회인 제29회 덕영배 전국아마대왕전이 11월 26일과 27일 이틀간 대구 중구 덕영치과병원 7층 특별대국장에서 열려 조광희 아마6단(구미시)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덕영치과병원(원장 이재윤)이 후원한 전국아마대왕전은 대한바둑협회 아마랭킹 상위 64명을 초청해 시니어부, 주니어부로 나눠 조별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부별 승자 간 통합결승을 치르는 방식의 대회로 주니어부 조광희 아마6단이 시니어부에서 올라온 심재욱 아마6단(광주광역시)을 꺾고 우승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시니어부 32명, 주니어부 32명으로 나뉘어 첫날 4인 리그전, 둘째날 32강 토너먼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부 우승은 심재욱 아마6단이 차지했으며, 주니어부 우승은 조광희 아마6단이 우승을 차지해 통합전을 벌인 결과 조광희 아마6단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 첫 우승을 차지한 조광희 아마6단. 우승상금 500만원을 수여받았다.     우승이 확정된 후 조광희 아마6단은 “그동안 아마추어 바둑대회에 수없이 많이 차지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 기쁘다. 마치 모든 행운의 기운이 나에게 모두 온듯하다. 우승을 차지할 때까지 불리한 바둑을 서너 판은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말로는 설명이 힘들 만큼 행운이 많이 따른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에 머문 심재욱 아마6단은 상금 300만원, 공동 3위에 오른 안병운 아마6단과 박문교 아마6단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특별전으로 치러진 여성부에서는 8명의 선수가 겨뤄 송예슬 아마6단이 김신영 아마6단을 누르고 상금100만원과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올해 덕영배 아마대왕전은 국내 아마대회로는 처음으로 덤7집반을 채택했으며, 돌을 가려 맞춘 쪽에게 흑백 선택권을 주는 등 대회 진행방식을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 정인규, 조민수, 김정우 등 낯익은 아마 강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 이번 대회에는 특별히 여성기사 8명을 초청해 여류초청전도 함께 진행했다. 송예슬 아마6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 주니어부의 열띤 대국 모습. 입단대회를 방불케하는 대접전을 벌였다.         ▲ 이재윤 대구광역시 바둑협회장(오른쪽)과 박성균 아마7단.         ▲ 예선리그 마지막 대국이었던 조민수 아마7단과 김동근 아마7단의 대결. 김동근 7단이 반집 승리     를 거두고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민수 7단은 예선 탈락.         ▲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송예슬(오른쪽)과 김신영이 맞부딪쳤다. 송예슬이 승리를 거두고 우승상      금 100만원의주인공이 됐다.         ▲ 시니어부 결승전 심재욱과 안병운의 대결. 심재욱 아마6단이 승리를 거두고 시니어부 참피온이     됐다.         ▲ 시니어부 우승자와 주니어부 우승자 간의 통합 결승전 대국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