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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바둑리그] 김명훈 있기에...셀트리온, 2위로 포스트시즌행
2023/05/19(10:59)
글쓴이 |
조회: 321 | 추천:0 | 꼬리말:0
▲ "이제 1차 결과를 이뤄냈고, 이제부터는 우승이라는 2차 목표를 향해 나아가 보겠다"는 백대현 감독. "처음 시작할 때 15승을 목표로 했는데 (16승6패로) 넘기게 돼서 만족한다"는 김명훈 9단.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난가 10라운드 2경기
셀트리온, 포스코퓨처엠에 3-2 승


같은 승점(24점)의 두 팀. 이기는 팀은 무조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외다리 결전에서 셀트리온이 웃었다. 이 결과 한 장 남은 난가리그 티켓의 향방은 다음날 열리는 최종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1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마지막 주간인 20주차 2경기(난가리그 10R 2G)에서 셀트리온이 포스코퓨처엠을 3-2로 꺾었다.

셀트리온이 선제 2승으로 쉬운 승리를 거두는가 싶었지만 후반부 두 판은 모두 포스코퓨처엠의 승리. 4국까지 2-2로 맞선 두 팀은 결국 에이스결정전으로 승부를 가렸다.


▲ 전반기에 포스코퓨처엠을 3-1로 눌렀던 셀트리온이 3-2 스코어로 재차 승리했다. 에이스결정전 포함 11시 종료는 이번 시즌 5국 승부로 최단 기록.

최종 주자는 셀트리온의 1지명 김명훈 9단과 포스코퓨처엠의 2지명 박민규 8단. 이상훈 감독이 1지명 원성진 9단 대신 박민규 8단을 출전시킨 것은 김명훈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한 판단으로 보였다.

하지만 막상 승부는 허망했다. 개전 39분 만인 11시 정각에 김명훈 9단이 박민규 8단의 대마를 잡으며 불계승했다. 118수의 단명국. 비세를 의식한 박민규 8단이 승부수를 던진 것이 외려 큰 화를 불렀다. 박민규 8단은 에이스결정전에 두 번 등판해 2패, 여섯 장의 카드를 모두 사용한 김명훈 9단은 4승2패.


▲ 앞선 2국에서 강유택 9단을 꺾은 김명훈 9단(왼쪽)이 에이스결정전도 승리하며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졌다. 5월 랭킹은 김명훈 5위, 박민규 16위.

2점 추가로 승점 26점이 된 셀트리온은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창단 이후 네 시즌 연속. 아울러 1점 추가에 그친 포스코퓨처엠(25점)은 다음날의 최종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형편이 됐다. 나아가 두 팀이 승점을 나눠 가지면서 승점 24점의 컴투스타이젬은 탈락했다.

이로써 난가리그에 남은 한 장의 티켓은 19일 저녁 열리는 킥스-한국물가정보의 결과에 따라 임자가 가려지게 됐다. 셈법은 간단하다. 킥스가 3-1 이상으로 이기면 킥스가, 그렇지 않을 경우엔 포스코퓨처엠이 티켓을 차지한다.


▲ 셀트리온은 일곱 번의 에이스결정전에서 4승3패, 포스코퓨처엠은 여덟 번의 에이스결정전에서 2승6패의 전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의 모든 일정을 마감하는 그 대진은 강동윤-신진서(5:12), 강승민-백현우(0:1), 진시영-박재근(0:1), 한승주-박진솔(3:3, 괄호 안은 상대전적). 전반기엔 한국물가정보가 4-0으로 이긴 바 있으며, 강동윤(승)-신진서는 리턴매치이다.

2022-2023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사상 첫 양대리그로 운영하는 정규시즌은 각 리그의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매 경기의 승점은 4-0 또는 3-1로 승리할 시 3점, 3-2로 승리할 시 2점, 2-3으로 패할 시 1점.


<글·사진 제공 | 한국기원>

▲ 1국(장고: 40분+매수 20초), 2~4국(속기: 20분+매수 20초), 5국(초속기: 1분+매수 20초).

▲ 김명훈 9단은 16승6패로 난가리그 다승 2위, 14승7패의 원성진 9단은 난가리그 다승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 상대전적 2승2패에서 마주한 장고판에서 김명훈 9단(오른쪽)이 낮에 몽백합배 예선 대국을 치른 강유택 9단에게 불계승.

▲ 전반기의 리턴매치로 마주한 3지명 대결에선 심재익 6단(왼쪽)이 후반 역전승으로 또 한번 한우진 7단을 울렸다.

▲ 윤찬희 9단에게 3연패를 당하다가 전반기에 처음 반격한 박민규 8단(오른쪽)이 리턴매치도 가져가며 2연승.

▲ 최철한 9단의 22승17패에서 마주한 소띠 절친의 40번째 대결은 원성진 9단(왼쪽)이 대마를 잡는 결말로 끝났다.

▲ 세 시즌을 보유했던 신진서 9단과 이별하고 백지 상태로 출발한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 놓은 백대현 감독(사진 왼쪽). 유창혁 해설위원은 "이런 성과는 감독의 능력을 제외하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 2패로 출발한 다음 4연승을 달리기도 했던 포스코퓨처엠은 고비마다 에이스결정전이 발목을 잡았다. 사진 왼쪽이 이번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일곱 시즌 연속의 기록을 쓰게 되는 이상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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