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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바둑리그] 위기에 강한 서울 부광약품
2022/08/05(18:25)
글쓴이 |
조회: 174 | 추천:0 | 꼬리말:0
▲ 박태희에게 승리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은 서울 부광약품 주장 허서현(왼쪽).
서울 부광약품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완파하며 위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 부광약품은 4일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1경기에서 부동의 1위 순천만국가정원에 3-0으로 승리했다. 서울 부광약품은 지난 라운드 섬섬여수에 발목을 잡히며 4승 6패의 성적으로 6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이번 경기 최강의 1위 후보 순천만국가정원을 상대하게 되며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놀라운 경기력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3-0으로 눌렀다.

서울 부광약품은 2국에서 8월 3일 IBK기업은행배에서 박태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정유진이 이번 시즌 무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2지명 이영주를 꺾으며 저력을 보여줬고, 1국에서는 주장 허서현이 박태희를 꺾으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3국에서 박지연까지 순천만국가정원의 1지명이자 개인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여자랭킹 2위 오유진을 상대로 승리하며 3-0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완파했다.


▲ 2국 순천만국가정원 이영주 vs 서울 부광약품 정유진.

서울 부광약품은 이번 승리로 다시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지난 라운드 5승으로 조금이나마 우위에 있던 보령 머드와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패하며, 오늘 경기까지 3~6위가 5승으로 모두 동률이 됐다. 남은 11라운드의 경기에서 6승으로 올라오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지만 불과 1승 차이로, 14라운드까지 치러야 하는 여자바둑리그는 남은 두 장의 포스트 시즌 티켓을 놓고 혼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8승으로 이미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듯 보이지만 서귀포 칠십리와의 1위 다툼에서 밀려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계속해서 서귀포 칠십리에 한 발 앞서가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번 패배로 서귀포 칠십리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여자바둑리그에서 각 팀의 기세가 성적에 굉장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순천만국가정원으로써는 아쉬운 결과다.

순천만국가정원 주장 오유진은 이번 시즌 내내 개인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번 패배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조승아와 최정에게 1위 자리를 뺏길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2지명 이영주는 이번 패배에도 7승 4패의 성적으로 조승아, 오유진, 최정에 이어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경기 1국에 선발로 나선 박태희는 IBK기업은행배에서 오유진, 허서현, 조승아 등 강력한 주장들을 꺾으며 결승에 올랐지만 여자바둑리그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 이영주에게 승리하며 첫승을 장식한 정유진.

서울 부광약품 정유진이 지난 3일 타 기전에서 우승을 했던 여세를 몰아 7승을 달리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이영주에게 승리를 가져왔다. 정유진은 정공지능이라는 별명답게 굉장한 수읽기와 흐트러짐 없는 판단력으로 이영주에게 승리했다. 정유진은 이 대국에서 계속된 난전과 짧은 초읽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하며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영주를 눌렀다.

▲ 1국 서울 부광약품 허서현 vs 순천만국가정원 박태희.

서울 부광약품 주장 허서현은 순천만국가정원 박태희에게 상대 전적 0:2로 뒤쳐지고 있었으나, 이번 경기 주장 다운 저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 3국 서울 부광약품 박지연 vs 순천만국가정원 오유진.

마지막 3국에서 서울 부광약품 박지연이 순천만국가정원 오유진을 누르며 3-0 승리를 결정지었다.

▲ 서울 부광약품 검토실.

▲ 순천만국가정원 검토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 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 3국은 각자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이번시즌부터는 대진순번에 따라 흑, 백(1국 기준)이 자동 결정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글·사진 제공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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