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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바둑리그] [바둑리그] 이세돌의 신안천일염, 탈락 위기
2016/09/02(13:51)
글쓴이 |
조회: 1,869 | 추천:1 | 꼬리말:2
[바둑리그] 이세돌의 신안천일염, 탈락 위기

 

 

▲ 지난해 준우승팀이면서 KB리그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문팀인 신안천일염. 올해는 안방에서 가을 잔치를 지켜봐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신안천일염이 4위 싸움에서 저만치 밀려나고 있다. 9월 첫날 티브로드전에서 패배하며 3승7패, 4위 BGF리테일CU(5승4패)와의 격차가 2.5게임 차까지 벌어졌고 최하위 탈출의 희망도 점점 사그라들고 있는 상태다.

함께 경쟁중인 티브로드나 화성시코리요,Kixx도 각팀마다 아킬레스건이 존재하지만 전체의 밸런스로만 봤을 때 이번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팀은 신안천일염이다. 예전의 막강한 화력은 보기 힘들어졌고 거꾸로 3~4경기에 한 번씩 대패를 안기 일쑤다.

2009년에 팀을 창단한 신안천일염은 그동안 가을잔치(포스트시즌)의 단골 손님이었다. 창단 이듬해인 2010년부턴 이상훈.이세돌 형제가 사령탑과 주장을 맡으면서 바로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이후에도 두 차례의 준우승(2012,2015)과 한 차례의 우승(2013)을 더하면서 KB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의 반열에 올랐다. 이번 시즌엔 티브로드와 더불어 주전 5명 전원을 보호 선수로 묶으면서 통산 세 번째의 우승 도전에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 큰 이상훈과 작은 이상훈. 동명이인인 두 감독의 자존심 싸움으로도 늘 관심을 모으는 양 팀의 대결은 전후반기 모두 티브로드의 승리로 끝났다.



그랬던 팀이 이제는 안방에서 가을잔치를 지켜봐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직 6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5R~8R까지 4연패에 연승 한 번 없었던 침체된 분위기가 살아날지는 의문이다.

이번 시즌 대개가 예상하는 포스트시즌의 안정권은 9승. 경우에 따라 8승팀에게도 기회가 있을 법한데 신안천일염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거나 최소한 5승1패를 해야 이것이 가능하다. 올 시즌 다른 팀들의 전력이 한층 강화된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 난망의 목표치다.

신안천일염 부진의 주된 이유는 일차적으로 주장 이세돌의 결장이 잦았기 때문이다. 이세돌은 시즌 초반(3R~5R) 중국리그 출전과 다보스 포럼 참석 등으로 세 경기 연속 오더에서 제외됐고, 절대 져서는 안 되는 이날 경기에도 TV아시아선수권 출전 때문에 또 빠졌다. 팀이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네 번이나 주장이 빠진 것이다.


 


 

▲ 올 시즌 이세돌(32)은 결장도 잦았지만 출전한 경기에서도 기대만큼 성적이 좋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 10라운드에서 한국물가정보 주장 원성진에게 패했을 때의 장면.



하지만 이 변수 하나로 팀의 모든 부진을 해석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세돌의 결장이 올해만의 일이 아닐뿐더러 신안천일염은 이세돌이 없을 때 더 잘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던 팀이기 때문이다(주장의 결장이 잦은 걸로 치면 티브로드의 억울함(?)도 만만치 않다). 문제는 결장 자체보다도 팀 전반의 활력 저하다.

신안천일염은 지난해 이세돌-조한승-목진석으로 이어지는 30대 트리오의 힘에 신민준, 이호범의 젊은 피가 가세하며 보기 드문 조화를 뽐냈다. 올해는 딴판의 양상이다.

주장 이세돌이 6경기 출전에 3승3패로 부진한 데다 조한승(5승4패)과 목진석(5승5패)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른이 훌쩍 넘은 세 사람의 나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결과. 여기에 지난 시즌 10승6패로 활약했던 신민준이 4승5패, 고비마다 감초 역할을 했던 이호범마저 2승7패로 부진하면서 빈틈 없어 보였던 지난해의 위세가 온데 간데 사라지고 없는 상황이다.


 

▲ 티브로드는 강유택(오른쪽)이 회심의 결정타 한방으로 목진석을 뉘며 순탄한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신안천일염은 2지명 조한승이 티브로드의 퓨처스 선수 김동호를 상대로 어렵게 승리를 거뒀을 뿐 목진석 신민준 이호범 등 나머지 주전들은 모두 패했다. 여기에 이세돌의 대타로 내세운 안정기마저 상대 5지명 박민규에게 막히면서 손 써볼 데 없는 1-4 패배. 이세돌뿐 아니라 상대 주장 박정환도 같이 빠진 경기였던 만큼 다른 변(辨)을 내놓기 어려운 완패였다.

반면 티브로드는 비교적 수월하게 난적을 물리치고 중위권 진입의 신호탄을 쐈다(5승6패, 6위). 부진했던 3지명 김승재가 3연승으로 확실히 살아난 데다 5지명 박민규가 결승점으로 힘을 보태는 등 제대로 전열이 갖춰지는 느낌이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유창혁 해설자는 "솔직히 티브로드처럼 강한 팀이 하위권을 맴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면서 "박정환이 없어도 이 정도라면 박정환이 돌아온 다음에는 어떨 것인가"라는 말로 향후 티브로드의 행보가 심상치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 티브로드는 장고대국에서 이동훈이 승점을 추가한 다음 5국에서 박민규가 안정기를 상대로 결승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티브로드 3-1 신안천일염). 4라운드에서 최철한을 꺾기도 했던 안정기는 네 번 출전에 1승3패를 기록.



2일엔 선두(7승3패) 정관장 황진단과 6위(4승6패) 화성시코리요가 12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한승주-박정상,홍기표-홍성지,박진솔-안조영,김명훈-이영구,이창호-김정현(이상 앞이 정관장 황진단).

전반기에 7연승을 질주하다 후반기 들어 연패를 당한 정관장 황진단으로선 주장 신진서가 빠진 상태에서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 반면 화성시코리요는 5승째를 달성하며 중위권으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양 팀의 전반기 대결에선 정관장 황진단이 3-2로 이긴 바 있으며, 이창호-김정현은 리턴매치다(전반기 이창호 승).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투는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 원, 2위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 입단 동기인 신진서와 평생 비교될 수밖에 없는 운명의 신민준(왼쪽). 평소 국가대표 훈련에서 신민준을 지켜보고 있는 유창혁 해설자는 "스트레스가 말도 못하다"는 말로 어떤 상태인지를 전해줬다. 그 때문일까. 통통했던 볼살도 쪽 빠졌고 해맑게 웃는 모습도 보기가 힘들어졌다. 이날도 우하쪽 접전에서 일찌감치 망하다시피 하면서 김승재에게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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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fkdch7 2016/09/05(00:57) 답글
강한이 저 아이도 그리 똑똑한거 같지는 않아...
뭔가 남들하고는 다른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있는듯....
기사를 발로 읽은듯....
강한남자01 2016/09/03(16:29) 답글
세돌푸로 돌아오면 금세 상위권 감니다,,,,,걱정도 팔자 셩???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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