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분패했던 박지연이 올해는 먼저 승리를 거뒀다. 2국은 오는 3월 6일 속개될 예정이다.

박지연 3단이 1년만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하며 타이틀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박지연은 27일 서울 서교동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5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제1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최정 4단을 상대로 194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앞서 열린 도전자결정전에서 오정아 2단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한 박지연 3단은 여세를 몰아 최정 4단과의 도전1국에서도 압도적인 기세로 밀어부쳐 낙승을 거뒀다.

박지연 3단은 전기 대회에서도 최정 4단에게 도전했으나 당시에는 1-2로 패한 바 있다.

                          ▲ 박지연 3단. 최정 4단과의 역대전적도 3승 5패로 좁혔다.

최정 여류명인의 반격이냐, 도전자 박지연 3단의 타이틀 획득이냐로 관심을 모으는 도전2국은 오는 3월 6일 오후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여류기전 중에서는 유일하게 도전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여류명인전은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주)STX가 협찬한다. 우승상금은 1200만원(준우승 5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초읽기 40초 3회). 현 타이틀 보유자는 최정 4단이다. 

                            ▲ 현 여류명인 최정 4단, 여류기성도 보유하며 현재 2관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