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 머리의 박정환 9단.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20일 복귀했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박정환 9단이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2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 박정환 9단이 이지현 4단을 상대로 18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1월 23일 논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박정환 9단은 2월 20일 퇴소했으며 앞으로 30개월 간 한국기원에서 활동하면서 병역 의무를 대신하게 된다(박정환 9단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특례를 받았었다).

    ▲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정환 9단. 3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국후 박정환 9단은 단체생활 경험이 없고 체력도 많이 달려서 훈련소에서 꽤 고생했다. 좋은 경험이 됐다. 올해 GS칼텍스배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환 9단은 박영훈 9단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박승화 4단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한편 박정환 9단은 24일 중국 상하이로 날아가 김지석 9단과 함께 농심배 최종 라운드에 출전하게 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주)GS칼텍스에서 후원하는 19기 GS칼텍스배의 총예산은 4억 2,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전기대회 결승에서는 김지석 9단이 이세돌 9단을 3-0으로 셨아웃시키고 우승컵을 차지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