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45개 OCA 회원국에서 4,4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바둑을 비롯해 당구, 볼링, 실

    내카바디, 풋살 등 9개 종목(100개 세부종목)에 걸쳐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프레대회(Test Event) 성격을 갖는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바둑종목에서 한국이 예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7월 1일 오전10시부터 인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종합관 3층에서 이어진 2013 인천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4~5라운드에서 한국이 순조로운 항진을 계속하며 남자 개인전에서 2명, 혼성페어전에서 2팀 등 출전 선수 전원이 4강에 올랐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이동훈과 변상일은 예선에서 중국의 탄샤오와 탕웨이싱에 각각 패했지만 2위(이동훈)와 4위(변상일)에 오르면서 크로스토너먼트로 펼쳐지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위 이동훈은 3위 탕웨이싱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되며 4위 변상일은 1위 탄샤오와 대결하게 된다.



    ▲ 예상을 깨고 중국 2팀을 모두 잡은 강승민-오정아 팀(오른쪽).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같은 한

    국팀끼리의 형제대결에서 패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역시 2팀이 출전한 혼성페어에서도 한국은 두 팀 모두 무난히 4강에 진출했다.

특히 강승민-오정아 팀은 예선에서 중국의 2팀 펑리야오-가오싱, 미위팅-위즈윙을 모두 꺾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마지막 대결에서 나현-최정 팀에게 패하면서 최정-나현이 1위, 강승민-오정아 팀이 4위로 내려앉으면서 준결승에서 두 팀이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남은 준결승 한판은 역시 2팀이 출전한 중국 펑리야오-가오싱 vs 미위팅-위즈윙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준결승전은 2일(화) 오전 10시 치러지며 준결승전의 승자가 곧바로 오후 2시 결승전을 갖게 된다.



    ▲ 한국의 에이스 이동훈. 비록 예선에서 탄샤오에게 패했지만 아직 우승의 기회는 남아있다. 

한편 3일부터는 남녀단체전이 속개될 예정이다.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주최하는 대회로, 그동안 2년 주기로 개최되던 실내아시안게임과 무술아시안게임을 4년 주기 종합대회로 통합해 새롭게 출범시켰으며 인천 대회는 그 첫 번째 무대다.

45개 OCA 회원국에서 4,4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바둑을 비롯해 당구, 볼링, 실내카바디, 풋살 등 9개 종목(100개 세부종목)에 걸쳐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바둑 종목의 남자 개인전과 혼성 페어전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며, 4명씩이 출전(3명 선수, 1명 후보)하는 남녀단체전은 제한시간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 주요 국가 출전선수 명단

한국

남자 : 나현 3단, 강승민․이동훈․변상일 2단

여자 : 최정 3단 오정아 2단 김채영․오유진 초단

중국

남자 : 탄샤오 7단, 펑리야오․탕웨이싱 5단, 미위팅 4단

여자 : 위즈잉 2단, 가오싱․장페이페이․왕솽 초단

일본

남자 : 히라타 도모야 3단, 모토키 가츠야․쓰루타 가즈시(鶴田和志) 2단, 사다 아쓰시(佐田篤史) 초단

여자 : 오쿠다 아야(奧田あや) 3단,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 초단

대만

남자 : 저우쥔쉰․천스위엔․린즈한(林至涵) 9단, 샤오정하오(蕭正浩) 7단

여자 : 헤이자자(黑嘉嘉) 6단, 장정핑(張正平) 3단, 쑤성팡(蘇聖芳) 2단



                         ▲ 남자 개인전 한국의 다크호스 변상일. 예선 4위로 4강에 올라 1위 

                         탄샤오와 준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 나현-최정의 혼성페어는 이번 대회 한국이 가장 기대하는 금메달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