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주배 우승으로 생애 첫 타이틀에 대한 갈증을 풀었던 서능욱 9단. 올해는 2연패에 도      전한다. 서능욱 9단이 대주배 2연패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서능욱 9단은 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기 대주배 프로시니어최강자전 준결승전에서 안관욱 9단을 상대로 312수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흑7집반 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능욱 9단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8강전에서 조훈현 9단을 꺾을 정도로 관록을 자랑하는 안관욱 9단이었지만, 서능욱 9단과의 대결에서는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초반 좌상귀와 상변 전투에서의 실패가 치명적이었다. 이로써 서능욱 9단은 이미 강훈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있는 서봉수 9단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 서능욱 9단의 결승 상대는 서봉수 9단. 두 사람은 역대전적에서 서봉수 9단이 47승 28패로      크게 앞서고 있지만, 결승전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능욱 9단과 서봉수 9단의 결승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그동안 75합을 겨뤄 서봉수 9단이 47승 28패로 크게 앞서고 있지만 결승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생활 39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대주배에서 달성했던 서능욱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는 결승전은 오는 9일(수)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바둑TV가 주최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제3기 대주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의 제한시간은 예선과 본선 1회전이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3회)이며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본선 8강부터는 바둑TV에서 제한시간 15분(초읽기 40초 3회)의 속기전으로 펼쳐진다. 총규모 6,800만원인 제3기 대주배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 8강전에서 조훈현 9단을 꺾었던 안관욱 9단이었지만 서능욱                             9단과의 대결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 이날 대국은 새해 공식적인 첫 대국. 대국 전 화기애애한 기운데 돌을 가리고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