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리그 첫 대국에서 1패를 안았던 조한승 9단이 1승을 얻으며 자세를 다잡았다.

4월 1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리그에서 조한승 9단이 박정상 9단에게 173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본선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

조9단은 우변에 미니중국식을 펼친 후 하변에 침입한 백 일단을 공격하는 동시에 우상귀와 좌변, 우하변 등에서 상당한 집을 확보하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승리를 이끌어냈다.

조9단은 3월에 3승 2패를 기록했으나 4월에 들어서는 후지쯔배의 2개 대회를 비곳해 4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명인전에서의 1패는 최철한 9단에게 당한 패점.

현재 이세돌 9단이 2승으로 리그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철한 9단, 원성진 9단이 각각 1승 씩을 거두며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주)매일경제신문사와 매일경제TV가 주최하고 (주)GS칼텍스가 후원하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결승 5번기로 치러진다. 제한시간은 각 3시간 60초 5회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전기 우승자는 박영훈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