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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바둑리그] 부산 KH에너지, 11라운드 통합경기에서 8승 단독 1위 올라
2019/11/29(18:05)
글쓴이 |
조회: 152 | 추천:0 | 꼬리말:2
▲ 조치훈만 출전하면 빈틈이 없어지는 <부산 KH에너지>가 11라운드 통합경기에서 단독1위에 올랐다.
11월 29일 오전 10시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특별대국실(바둑TV 스튜디오 중계대국)과 2층 예선대국실에서 2019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팀이 동시에 출전하는 네 번째 통합경기, 11라운드 1~4경기 12판의 대국이 동시에 펼쳐졌다.

중계대국 이외의 모든 대국 좌석이 세팅된 한국기원 2층은 3, 5, 7라운드 통합경기 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리그 종반으로 접어든 만큼 승차 없는 1, 2위로 양강구도를 이끌어온 <김포 원봉 루헨스>와 <부산 KH에너지>의 선두싸움도 더 뜨거워지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각 팀 관계자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는 데다 4위부터 8위까지 4승 6패 동률을 기록하며 승차 없이 개인승수로 치열하게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고조된 상태다.

오전 10시 정각에 백흥수 심판위원(2층), 김덕규 심판위원(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의 신호에 맞춰 11라운드 1~4경기 12판의 대국이 일제히 시작됐다. 각 팀의 대국 내용과 결과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의 숫자는 10라운드까지 전적).

[제1경기]
부천 판타지아(양상국 감독 4승 6패)-의왕 인플러스(박종열 감독, 4승 6패)
제1국 박승문 6승 5패 김종준
제2국 안관욱 4승 7패 서봉수
제3국 강만우 6승 8패 조대현
상대전적으로 보면 제2국에 서봉수라는 확실한 승리카드를 보유한 <의왕 인플러스>의 미세한 우위. 제1, 3국의 상대전적이 간발의 차이라 뒤집힐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경기였는데 결과는 상대전적대로 끝이 났다. <의왕 인플러스>의 든든한 에이스 서봉수가 조커의 위력을 입증했고 그동안 부진의 터널에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2지명 조대현이 팀의 승리를 결정했다. 이긴 <의왕 인플러스>는 병목현상을 일으킨 4승 대열에서 벗어나 5위, 패한 <부천 판타지아>는 4승 7패 8위로 곤두박질했다. <부천 판타지아>로서는 부진한 1지명 안관욱이 리그 최강 서봉수와 맞붙는 불운과, 제3국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한때 우위를 점하기도 했던 강만우의 패배가 아쉬운 경기였다.

[제2경기]
부산 KH에너지(김성래 감독 7승 3패)-의정부 희망도시(이형로 감독 6승 4패)
제1국 강 훈 16승 8패 황원준
제2국 장수영 25승 19패 서능욱
제3국 조치훈 2승 0패 김동엽
<김포 원봉 루헨스>와 포스트시즌을 앞둔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는 <부산 KH에너지>나 리그 3위로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하고 싶은 <의정부 희망도시>나 승리가 간절한 경기였는데 에이스 조치훈이 출전한 <부산 KH에너지>는 빈틈이 없는 강팀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 경기였다. <의정부 희망도시>는 제2국에서 1지명 서능욱이 상대전적의 열세를 딛고 <부산 KH에너지>의 2지명 장수영을 꺾어 팀의 영패를 막은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원투펀치’의 콤비를 이루며 팀의 3위를 견인해온 2지명 김동엽도 ‘현대바둑의 전설’ 조치훈의 벽에 가로막혔고 뚝심으로 묵묵히 견뎌온 황원준도 1지명급 3지명 강훈을 넘어서지 못했다. 승리한 <부산 KH에너지>는 8승 고지에 오르며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라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청신호를 켰고 패한 <의정부 희망도시>는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으나 3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제3경기]
영암 월출산(한상열 감독 4승 6패)-김포 원봉 루헨스(박상돈 감독 7승 3패)
제1국 오규철 7승 2패 김기헌
제2국 차민수 2승 0패 박영찬
제3국 김동면 5승 7패 김수장
이기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챔피언결정전 직행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찬스를 맞이한 <김포 원봉 루헨스>와 리그 4위를 지키다 지난 경기에 선수 전원 패배라는 날벼락을 맞아 순식간에 8위로 추락한 <영암 월출산>의 대결. 일단, 대진오더는 <영암 월출산> 쪽에 잘 풀렸고 결과도 상대전적대로 맞아 떨어져 <영암 월출산>이 하루 만에 꼴찌를 벗어났다. <김포 원봉 루헨스>로서는 그동안 1지명급의 활약을 펼쳐온 제2국의 박영찬(7승 3패, 다승3위)의 선전을 기대했으나 ‘1지명이 되는 바람에 책임감이 커졌다’는 차민수의 철벽을 뚫지 못했다. <영암 월출산>은 그동안 부진했던 2지명 오규철이 <김포 원봉 루헨스>의 2지명 김기헌과 박빙의 혈투를 펼쳐 반집의 신승을 거두며 모처럼 ‘원투펀치’의 합을 맞췄다. 승리한 <영암 월출산>은 6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패한 <김포 원봉 루헨스>는 <부산 KH에너지>와 자리를 바꿨으나 에이스 김수장이 연승 신기록행진을 11로 연장하며 영패를 모면한 것으로 만족.

[제4경기]
삼척 해상케이블카(윤종섭 감독 4승 6패)-상주 명실상감 한우(이홍열 감독 4승 6패)
제1국 김철중 0승 7패 김종수
제2국 김일환 21승 13패 백성호
제3국 정대상 9승 6패 한철균
전통의 명문 <상주 명실상감 한우>는 가장 파란만장한 팀이다. 리그 전, 후반기 내내 최하위에 머물다 지난 경기 선수 전원의 승리로 단숨에 4위까지 도약하더니 이번 통합경기에서도 승리를 추가, 4위를 지키며 포스트시즌의 가시권에 들어섰다. 결과는 그렇지만 경기 내용은 쉽지 않았다. 상대전적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 1지명 김종수가 제1국을 움켜쥔 뒤 바로 제3국에서 그동안 1지명급 강자들만 만나 승리갈증에 시달리던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정대상이 <상주 명실상감 한우>의 3지명 한철균을 꺾고 팀의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려놓은 상황에서 승부의 결정판이 된 제2국이 가장 늦게까지 늘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상대전적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1지명 김일환에게 눌려왔던 백성호가 초반부터 격렬한 난타전을 펼치며 종반전까지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왔는데 마지막 우하귀 패의 공방에서 형세역전의 위기에 몰렸으나 시종 바꿔치기와 패를 결행하는 난전으로 어지러워진 김일환의 착오로 난국을 무난히 수습하며 값진 승리를 끌어냈다. 패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4승 7패로 7위.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영상으로 생중계한다.


<글·사진 제공 | 한국기원>

▲ 갈 길 바쁜 두 팀 <부천 판타지아>와 <의왕 인플러스>. <의왕 인플러스> 우세 예상.

▲ 리그 최강 <부산 KH에너지>를 만난 <의정부 희망도시>. 단독1위냐, 3위 굳히기냐..

▲ 단독 1위를 노리는 <김포 원봉 루헨스>가 야무진(?) 복병을 만났다. <영암 월출산>이 다소 유리한 오더.

▲ 복마전이다. 꼴찌가 하루아침에 4위까지.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상주 명실상감 한우> 박빙의 대결. 결과는 예측불허.

▲ <부산 KH에너지>의 강점은 1지명급 3지명 강훈이 버티고 있다는 것. 에이스 조치훈과 함께 개인 다승 8승 기록하며 팀의 단독1위 견인.

▲ <의정부 희망도시>의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어온 김동엽도 '현대바둑의 전설' 조치훈을 넘어서진 못했다.

▲ <의정부 희망도시>는 패했으나 에이스 서능욱은 오늘도 펄펄 날았다. 9승, 개인 다승 단독2위.

▲ 3지명일 때가 편하고 좋았는데 1지명을 시켜서 중압감이 크다. 그래도 에이스는 이겨야 할 때 이긴다. <영암 월출산>의 1지명 차민수가 탈꼴찌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 부진의 터널에서 고생하던 <영암 월출산>의 2지명 오규철이 극적인 반집승으로 팀의 탈꼴찌를 결정했다.

▲ <김포 원봉 루헨스>는 천적(?) 영암 월출산에게 일격을 당해 2위로 내려왔지만 에이스 김수장은 11연승으로 신기록 연장.

▲ 리그 첫 경기에서 불의 일격을 허용했지만 리그 최강자의 본색은 변함없다. 뚜벅뚜벅 이겨가는 서봉수. <의왕 인플러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강력후보.

▲ 팀이 원할 때 이겨줬다. 아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팀이 원할 때 승리를 보탠 조대현.

▲ 연승의 기세로 초반의 부진을 돌파한 <상부 명실상감 한우>의 1지명 김종수. 어느새 7승이다.

▲ 처절하게 버텨서 <상주 명실상감 한우>의 4위를 지켰다. 이번 경기의 MVP는 백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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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오늘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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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남자01 2019/12/01(20:02) 답글
의왕 교도소에서 나올때... 그 기분 누가 알리오,,, 이쁜 애인이 꽃다발들고 서있는데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 온줄 알았당게.....의왕시 우승을 기원 합니다,,,
강한남자01 2019/12/02(12:09)
김종준 선수 승리로 아자 아자 포스트씨즌 티켓 거머쥐고 부산 에너지 너?? 기달려라 우리 의왕팀이 간다,, 돌아온 쟝고 관 끌고간다 우승은 서봉수와 아이들 의왕팀이 가져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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