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통합예선에 걸린  44장의 본선 티켓 중 14장을 가져왔다.

26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속개된 제2회 몽백합배 세계프로기전 통합예선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한국은 조한승 9단, 박영훈 9단, 원성진 9단 등 12명이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끝난 아마추어 2명(위태웅, 안정기)과 시드를 배정받은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등 총 17명이 올해 몽백합배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관심을 모은 한중전에서 한국은 중국에 11승 10패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주력이라 할 수 있는 강동윤, 나현, 백홍석, 안국현이 탈락한 것은 아쉬웠다.

또 여자부에서는 박지연이 본선에 올랐으나 오유진은 위즈잉에게 2집반 석패,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이 본선에 17명이 오른 반면 주최국 중국은 예선을 통과한 29명과 시드를 받은 9명 등 38명이 본선에 올랐다.

일본은 통합예선에서전원 탈락, 시드를 받은3명만이 본선에 진출한다. 대만은 샤오정하오가 시드를 받은 가운데 천치루이가 유일하게 본선 관문을 뚫어 2명이 본선에 나선다.

이밖에 미국프로바둑연맹과 유럽프로바둑연맹에도 각 2장씩의 티켓이 배분돼 총 64명이 오는 7월 7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본선 64강전에 나서게 된다.

제2회 몽백합배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1500만원). 준우승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500만원)이며 본선에 진출할 경우 일단 2만 위안(한화 약 350만원)을 확보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 제2회 몽백합배 본선시드 명단(16명)

한국-박정환, 김지석, 이세돌(3명)

중국-미위팅, 구리, 스웨, 커제, 천야오예, 탕웨이싱, 렌샤오(7명)

일본-유키 사토시, 이다 아쓰시, 이치리키 료(3명)

대만-샤오정하오(1명)

유럽·미국-4명(미확정)

와일드카드-녜웨이핑, 창하오(2명)

■ 제2회 몽백합배 통합예선전 결승전 결과(굵은 색이 승자)

[1조] 저우루이양 vs 황신

[2조] 김명훈 vs 판팅위

[3조] 신민준 vs 저우허양

[4조] 김세동 vs 샤천쿤

[5조] 조한승 vs 딩스슝

[6조] 안성준 vs 양이

[7조] 박승화 vs 젠칭팅

[8조] 천셴 vs 셰커

[9조] 양딩신 vs 류시

[10조] 장처 vs 딩하오

[11조] 탄샤오 vs 친웨신

[12조] 차오쯔첸 vs 천치루이

[13조] 변상일 vs 옌자이밍

[14조] 박영훈 vs 주위안하오

[15조] 나현 vs 룽이

[16조] 원성진 vs 장치룬

[17조] 멍타이링 vs 판페이

[18조] 윤준상 vs 궈원차오

[19조] 퉈자시 vs 정쉬

[20조] 이동훈 vs 인항

[21조] 강동윤 vs 판인

[22조] 뉴위텐 vs 왕쩌진

[23조] 황이중 vs 황윈쑹

[24조] 강유택 vs 장창

[25조] 자오스웨이 vs 왕루

[26조] 황재연 vs 우광야

[27조] 이희성 vs 천위썬

[28조] 통멍청 vs 한한

[29조] 안국현 vs 리친청

[30조] 백홍석 vs 리러

[31조] 왕하오양 vs 정먀오신

[32조] 쿵제 vs 왕레이 6단

[33조] 종원징 vs 양카이원

[34조] 이원영 vs 리에이칭

[35조] 박재근 vs 셰얼하오

[36조] 왕타오 vs 장타오

[여자조1] 리춘화 vs 루이나이웨이

[여자조2] 오유진 vs 위즈윙

[여자조3] 박지연 vs 장쯔한

[여자조4] 차오유인 vs 왕천싱

[아마추어1] 후위칭

[아마추어2] 왕천

[아마추어3] 위태웅

[아마추어4] 안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