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경험부족이었을까.

제5회 궁륭산병성배 첫 라운드인 16강전에서 한국은 최정 4단만 승리했을 뿐 동반 출격한 김채영과 오유진은 탈락의 쓴맛을 맛봤다.

30일 중국 쑤저우 손무서원에서 개막된 제5회 궁륭산병성배 16강전에서 최정은 캐나다 대표 위진을 꺾고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오유진은 일본의 일인자 셰이민에게, 김채영은 중국의 차오유인에게 각각 패했다.

6명이 출전한 홈그라운드의 중국은 루이 나이웨이 9단이 헤이자자 6단을 꺾었으며 신예 위즈잉 4단도 일본의 오쿠다 아야 3단 꺾었다. 또 왕천싱 5단, 차오유인 3단, 루자 2단도 승리, 6명 중 5명이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도 셰이민과 송룽후이를 꺾은 후지사와 리나가 8강에 올랐다. 8강 구도는 중국 5명, 일본 2명, 한국 1명의 구도.



31일 속개되는 8강전에서 최정은 중국의 차오유인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궁륭산병성배는 30일 16강전을 시작으로 9월 3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대국은 현지 시간 12시 30분(한국시간 13시 30분) 시작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덤은 중국룰인 7집반.

궁륭산배의 우승상금은 25만 위안(한화 약 4300만원)이며 준우승은 10만 위안(약 1700만원). 매 라운드 6000위안(한화 약 10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 제5회 궁륭산병성배 8강 대진표

최정(韓) vs 차오유인(中)

셰이민(日) vs 루이(中)

후지사와(日) vs 루자(中)

왕천싱(中) vs 위즈윙(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