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2명의 입단자가 탄생했다. 이번에는 소위 15살 이하만 출전할 수 있다는 영재입단대회를 통해서다.

그동안 영재입단제도를 통해서는 총 4명의 기사가 배출됐다. 신진서, 신민준, 설현준, 최영찬이 그들.

그리고 제3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2명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지난 8월 23일부터 8월 26일까지 열린서 제3회 영재입단대회에는 200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97명이 출전해 7월 27일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고, 8월 21일부터 열린 본선은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돼 박진영 군과 박종훈 군이 새로운 프로기사로 탄생했다.

이로써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의 숫자는 총 293명(남자 242명, 여자 51명)으로 늘어났다.



29일 오후 6시부터 목동역 인근 스카이웨딩홀에서는 양천대일바둑도장이 배출한 새로운 입단자 박진영 군을 축하하기 위한 축하연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진영 군은 “입단은 했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한 것은 잘 알고 있다. 입단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서 최대한 빠른 시기에 이름을 내는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양천바둑대일도장의 김희용 원장은 “입단대회는 예외 없이 뼈를 깎는 고통을 수반한다. 이것은 이번에 입단한 박진영 군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지금까지는 한판한판이 배움의 길이었다면 지금부터의 한판한판은 내 이름을 알리고,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 싸움이 될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노력해 훌륭한 기사가 돼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박진영 군의 입단으로 양천대일 바둑도장은 이번에 입단한 박진영 군을 포함해 총 28명(김은선, 김승재, 김윤영, 강유택, 안형준, 한웅규, 이호범, 안성준, 김정현 , 허진, 강승민, 김동호, 한태희, 이동훈, 최홍윤, 이병진, 류수항, 박민규, 정두호, 신민준, 김신영, 이호승, 신윤호, 김민호, 오장욱, 송상훈, 박진영)의 입단자를 배출하게 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입단 축하연 자리는 2시간이 넘게 이어졌으며 바둑계 인사와 도장출신 선후배 프로기사와 원생들이 박진영 군의 전도를 아낌없이 축하해주었다.

  ▲ 손을 번쩍.



  ▲ 도장 선배들도 박진영 군의 앞길을 축하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