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9단과 안성준 5단이 농심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대표선발전 3조 결승전에서 강동윤 9단이 황재연 3단에게 18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국후 강동윤은 “그동안은 농심배 대표로 선발되면 마치 우승한 느낌이었는데 본선 무대에서 잘 두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본선에서 더 잘 둘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전날 열린 4조 결승전에서는 안성준 5단이 나현 4단에게 승리를 거두고 농심배 첫 대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안성준은 최철한, 나현 등 이번 예선에서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22일(금)에는 나머지 두 장의 티켓 향방이 결정된다. 박정환 vs 송태곤, 김지석 vs 변상일의 최종국이 예정돼 있다(마지막 다섯 번째 티켓은 주최측 지명 와일드카드).

제16회 농심신라면배의 총 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을 거둘 경우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