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끝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류수항, 한태희, 안국현, 김세동이 남자상비군 A팀에, 김

    윤영, 오정아, 박태희, 오유진이 여자 상비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총 29명의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상비군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 바둑의 중흥을 목표로 출범하는 국가대표 바둑팀의 최종 선수명단이 나왔다.

4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류수항, 한태희, 안국현, 김세동이 남자상비군 A팀에, 김윤영, 오정아, 박태희, 오유진이 여자 상비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총 29명의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상비군 명단이 확정됐다.

류수항과 한태희는 5일 열린 3차예선 첫날 대국에서 일찌감치 2승을 거두며 선발전을 통과했고 안국현과 김세동은 1승 1패씩을 기록한 가운데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역시 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상비군 예선에서는 첫날 김윤영과 오정아가 선발전을 통과한 가운데 6일 박태희와 오유진이 각각 박지연과 김채영을 꺾으면서 국가대표 상비군의 일원이 됐다.

    ▲ 한국기원 4층 본선 대국실에서 열린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예선전 전경. 김세동, 안국현, 오유진, 

    박태희가 상비군에 선발됐다.

한국기원은 최근 국가대표 상비군 코칭스태프를 전면 개편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최명훈 9단을 코치로 임명했다. 여기에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기술위원을, 김성룡 9단이 전력분석관을 맡아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에 대한 기술지도를 맡기로 했다.

남자 국가대표는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강동윤, 조한승 등 톱랭커 7명으로 구성됐고, 여자 국가대표는 최정, 박지은, 김혜민, 조혜연 등 4명으로 채워졌다.

또 상비군 A팀에는 1989년 이후 출생자 중 랭킹점수 9,400점 이상인 나현, 이지현, 안성준, 김정현 등 4명이 우선 선발됐고 나머지 4명은 선발전을 통과한 류수항, 한태희, 안국현, 김세동이 자리를 메웠다.

나이 어린 신예 위주로 꾸려진 상비군 B팀은 1996년 이후 출생자 가운데 랭킹점수 9,200점 이상인 변상일, 이동훈, 신진서, 신민준, 김진휘, 한승주 등 6명이 선발됐다.

    ▲ 김세동은 최근 잘 나가는 진시영을 꺾고 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나 상비군에 들어가는 

    것은 최근 젊은 기사들의 가장 큰 로망이다.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명예도 명예지만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여자는 랭킹에 따라 최정, 박지은, 김혜민, 조혜연이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으며 예선을 통과한 오정아, 김윤영, 오유진, 박태희가 여자 상비군을 구성하게 되었다.

유창혁 9단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5월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 2014 바둑국가대표팀 명단

코칭스태프 : 감독-유창혁, 코치-최명훈, 전력분석관-김성룡, 기술위원-이창호, 이세돌

남자국가대표(7명) :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강동윤, 조한승

상비군 A팀(8명) : 나현, 이지현, 안성준, 김정현, 한태희, 류수항, 안국현, 김세동

상비군 B팀(6명) : 변상일, 이동훈, 신진서, 신민준, 김진휘, 한승주

여자 국가대표(4명) : 최정, 박지은, 김혜민, 조혜연

여자 상비군(4명) : 오정아, 김윤영, 오유진, 박태희

                                             ▲ 오유진 98년생이다.

                                            ▲ 박태희 초단. 최종국에서 난적 박지연을 꺾

                                           고 상비군에 승선했다.

   ▲ 안국현은 박승화를 꺾고 상비군이 됐다.



   ▲ 오유진은 여류국수 김채영을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