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87명이 출전한 중국은 무려 21명이 결승에 진출, 올해도 초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강세는 여전했다.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통합예선 4회전 대국이 18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려 한국 11명, 중국 21명이 각조 결승에 진출했다.

3명이 4강에 오른 대만과 1명이 올랐던 일본은 전원 탈락했다.

한국은 변상일이 중국 양카이원에 승리를 거둔 것을 비롯해 안국현이 장타오를, 진시영은 황윈쑹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밖에 한태희는 일본의 유일한 4강 진출자 이치리키 료를 꺾었으며 박정상, 최명훈, 한승주, 안형준은 한국기사들을 꺾고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총 87명이 출전했던 중국은 무려 21명의 기사가 결승에 진출했다. 4명 중 한명이 결승에 오른 셈이다.

다수가 결승에 오른 만큼 중국 기사들끼리의 대결이 7국이나 된다. 한중전은 아홉 판.

결승전은 19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기원 2층대회장에서 열린다.

   ▲ 안국현(우측)은 중국 장타오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구리 9단.

바둑TV와 넷마블바둑 대국실에서는 결승전 주요대국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퉈자시 3단(당시)이 저우루이양 9단을 꺾고 입단 후 첫 세계대회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각국 본선시드 현황

한국(5명) -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중국(5명) - 퉈자시,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스웨, 탕웨이싱

일본(4명) - 유키 사토시, 장쉬, 야마시타 게이고, 이다 아쓰시

대만(1명) - 린즈한

■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통합예선 대진표 바로가기

   ▲ 변상일은 양카이원을 꺾었다. 결승 상대는 선배 박정상 9단.

   ▲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박진솔(왼쪽). 이창호, 커제, 위즈윙, 장리를 연속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

   다. 결승 상대는  중국 신예 딩스슝.

   ▲ 최근 15연승 중인 진시영은 중국 황윈쑹을 꺾었다. 결승 상대는 김동호. 

   ▲ 대만의 실질적인 일인자 왕위안쥔(왼쪽)은 판팅위에 패하고 말았다.

   ▲ 리캉, 조한승을 꺾었던 김영삼은 후배 안형준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 신진서와 같은 2000년생 리웨이칭은 결승에 진출했다. 한태희와 결승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