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원 2층대회장에서 열린 통합예선전 대국장 전경. 중국은 87명 중 34명이나 4강에 살아남

    았다.

통합예선전에 강한 중국이 한국을 따돌리고 숫자 면에서 우위에 섰다.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통합예선 3회전 대국이 17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 결과 한국 27명, 중국 34명, 일본 1명, 대만 2명이 4강이라 할 수 있는 4회전에 진출했다.

16일 끝난 8강전만 하더라도 한국 65명, 중국 52명으로 한국이 우세를 보였지만 64명이 살아남는 준결승에서는 결국 중국이 우세를 보였다.

중국은 당초 87명이 이번 통합예선전에 출전했으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전력이 살아남아 또 한번 두터운 전력을 과시했다.

한편 8명이 8강에 오른 일본은 이치리키 료 7단만이 4강에 올랐을 뿐 나머지 7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이원영은 중국 왕야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18일(금)에는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이 속개될 예정이며 19일에는 총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짓게 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퉈자시 3단(당시)이 저우루이양 9단을 꺾고 입단 후 첫 세계대회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각국 본선시드 현황

한국(5명) -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중국(5명) - 퉈자시,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스웨, 탕웨이싱

일본(4명) - 유키 사토시, 장쉬, 야마시타 게이고, 이다 아쓰시

대만(1명) - 린즈한

■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통합예선 대진표 바로가기

    ▲ 일본의 유일한 생존자 이치리키 료 7단. 박승현 7단을 꺾었다. 일본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이치리키는 일본에서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홍맑은샘의 첫번째 제자이기도 하다.

   ▲ KB리그 정관장의 김영삼 감독은 중국의 강호 리캉에 이어 조한승 9단까지 불리치며 기염을 토했다.

   ▲ 심각한 표정으로 대국에 몰두하고 있는 중국 신예들 왼쪽이 한이저우, 오른쪽은 양카이원. 양카이

   원 승리.

   ▲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매일 대회장을 나와 관전하고 있는 서봉수 9단. 어제 GS칼텍스배를 우승한 

   김지석 9단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 본선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도 대국장을 찾아 관전했다. 맨 앞쪽의 최정 4단은 쉬자양에게 패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