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반대편 조에서는 중국랭킹 14위 탕웨이싱(唐韋星) 3단이 3위 스웨(時越) 9단과의 형제대결에서 21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역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 대회 네 차례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세돌 9단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린 5번의 세계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한국으로서는 이세돌 9단이 개인통산 17번째 세계대회 트로피를 삼성화재배에서 들어올려 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88년 세계대회가 창설된 이후 총 120차례 중 68번의 우승(여자대회 제외)을 차지한 한국은 특히 96년부터 2012년까지는 매년 한 차례 이상씩 17년간 우승을 이어온 바 있어 삼성화재배 우승에 실패하면 연속 우승의 대기록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결승진출자의 향방이 가려질 준결승 3번기 최종국 7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 40분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총 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