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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흑백광장] 스타들의 첫 우승 나이 비교하기
2015/11/20(14:01)
글쓴이 |
조회: 3,924 | 꼬리말:1

스타들의 첫 우승 나이 비교하기



요즘 프로 바둑에선 나이와 성적이 반비례한다는 이야기가 정설로 굳어가고 있다. 한 살이라도 어린 쪽의 승리를 예상하면 대충 맞는다는 우스개까지 나올 정도다. 다소 과장된 얘기지만 신예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놀랄 만큼 빠른 것도 사실이다. 한국 바둑을 주름잡아온 스타 기사들의 족적을 되돌아 봐도 빠른 입단과 빠른 첫 우승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보증수표 구실을 했다. 그래서 한국 바둑을 이끌어온 스타기사들의 첫 타이틀 획득순위를 한 번 뽑아보았다. 최연소 타이틀 획득 베스트 20에 들어간 기사 명단을 표로 꾸미면 다음과 같다(자료 협조 한국기원).

◇한국 바둑 첫 타이틀 획득나이 베스트20

(2015년 11월 19일 현재)


순위   기사      생년월일         우승일 당시 나이              기전명상대

  1   이창호   1975.07.29.   1989/08/08 14세 10일          바둑왕전 김수장

  2   박정환   1993.01.11.   2009/01/18 16세 7일            십단전 백홍석

  3   송태곤   1986.09.08.   2003/01/06 16세 3개월 29일   천원전 조훈현

  4   박영훈   1985.04.01.   2001/12/11 16세 8개월 10일   천원전 윤성현

  5   이동훈   1998.02.04.   2015/02/23 17세 19일           바둑왕전 박정환

  6   이세돌   1983.03.02.   2000/12/06 17세 9개월 4일    천원전 류재형

  7   강동윤   1989.01.23.   2007/07/16 18세 5개월 23일   전자랜드배 이창호

  8   고근태   1987.03.30.   2005/12/19 18세 8개월 19일   천원전 박정근

  9   최철한   1985.03.12.   2003/12/18 18세 9개월 6일     천원전 원성진

 10   서봉수  1953.02.01.   1972/05/03 19세 3개월 2일     명인전 조남철

 11   윤준상  1987.11.20.   2007/03/16 19세 3개월 24일   국수전 이창호

 12   나   현  1995.01.30.   2014/09/29 19세 7개월 30일   물가정보배 박창명

 13   조훈현  1953.03.10.   1974/01/20 20세10개월10일    최고위전 김 인

 14   목진석  1980.01.20.   2000/12/20 20세 11개월         바둑왕전 이창호

 15   안성준  1991.09.16.   2012/08/29 20세11개월13일    물가정보배 김지석

 16   홍성지  1987.08.07.   2008/07/27 20세11개월20일    물가정보배 이세돌

 17   김지석  1989.06.13.   2009/08/19 20세 2개월 6일     물가정보배 이창호

 18   김   인  1943.11.23.   1965/01/01 21세 1개월 9일     패왕전 정창현

 19   박정상  1984.08.23.   2006/07/03 21세 10개월 10일  후지쓰배 저우허양

 20   원성진  1985.07.15.   2007/12/18 22세 5개월 3일     천원전 강동윤



국내 최연소 타이틀 획득 기록 보유자는 역시 이창호다. 89년 8월 8일 바둑왕전 결승서 김수장을 2대0으로 꺾고 생애 첫 정상에 올랐는데 당시 그의 나이 14세에서 10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것이 이후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10년에 이르는 이창호 전성시대의 출발점이었던 셈이다. 빠른 입단이 성공의 바로미터란 가설은 이창호의 예에서 곧바로 증명된다.


이창호 다음으로 빠른 나이에 타이틀을 획득한 기사는 현역 국내 톱스타인 박정환이다. 촉망받던 93년생 신예 박정환이 2009년 벽두 선배 백홍석과 십단전을 놓고 겨룬 결승서 완봉승을 거두고 첫 타이틀을 수확했다는 소식은 상당한 충격파로 바둑가를 관통했다. 박정환은 현재 24개월째 연속 한국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부동의 절대 강자로 군림 중이다. 다만 국제대회 제패 횟수는 2회에 불과, 역대 2위 첫 타이틀 획득이란 ‘이름값’에는 아직 다소 미흡한 속도란 지적도 나온다.


역대 최연소 타이틀 3위에 랭크된 기사는 송태곤이다. 16세 3개월 29일 만인 2003년 1월 천원에 올랐다. 송태곤은 이후 16회 후지쓰배 준우승, 바둑왕전 우승, TV아시아
우승 등 10대 시절 눈부신 활약을 보였으나 20대 진입 이후 예전 페이스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역대 최연소 3위에 어울리는 재도약이 기대된다. 송태곤의 경우는 그와 입단 동기생인 박영훈의 행보와 대조된다.

박영훈은 6기, 송태곤은 7기 천원전 우승자이다. 그럼에도 박영훈이 송태곤보다 나이가 1년 5개월가량 빠른 탓에 첫 우승 순위에선 송태곤이 한 단계 위에 자리했다. 박영훈은 첫 우승뿐 아니라 10대 시절 국내외 무대 활약상에서 송태곤에게 뒤졌으나 20세 이후 눈부시게 개화(開花)했다. 박영훈은 한편으로 평생의 동갑내기 라이벌인 최철한과 원성진에 비해 늦게 입단하고도 첫 타이틀 획득이 셋 중 가장 빨랐고 이후 실적도 앞섰다.

주목받는 98년생 루키 이동훈은 역대 5위의 기록으로 타이틀 첫 코를 뀄다. 그 기록을 가능케 한 상대가 평생의 목표이기도 한 박정환이었다는 점도 이동훈의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경쟁 관계인 신진서(2000년생), 신민준(99년생), 변상일(97년생) 등 동년배 라이벌들이 아직 해결하지 못한 ‘첫 타이틀’ 관문을 통과했다는 것 역시 상당한 재산이다.

이세돌의 이름은 그 다음 6위에 보인다. 그는 세계 우승 18회, 국내 28회 등 무려 46번(2015년 11월 19일 현재)이나 우승 퍼레이드를 펼친 세계적 대스타 반열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 이세돌의 실적에 비하면 ‘첫 마수 거리 우승‘은 약간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7위 강동윤과 17위 김지석의 관계도 흥미롭다. 둘은 89년생 동갑으로 20대 중반인 최근까지 평생 엎치락뒤치락 경쟁관계를 펼쳐왔다. 어린 시절엔 강동윤이 앞섰고, 입단 초기 활약도 강동윤이 우세했으나 최근 몇 년간의 국내외 성적은 김지석이 주도해왔었다. 요즘엔 다시 혼전 양상이다(11월 랭킹 강동윤 4위, 김지석 5위). 첫 타이틀 획득 기록만 보면 김지석은 분명 슬로 스타터였다. 이 점에선 22세가 돼서야 비로소 처음 ‘머리를 얹은’ 원성진도 같은 과로 분류된다.

최연소 타이틀 베스트 20명에 든 기사들 가운데 현재까지 메이저급 타이틀 우승 횟수가 단수(1개)에 머물고 있는 기사로는 8위 고근태, 11위 윤준상, 16위 홍성지, 19위 박정상 등이 꼽힌다. 네 명 모두 세상이 떠들썩했던 첫 우승 후 추가 타이틀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아깝게 비켜난 공통점이 있다. 이미 ‘고연령층’에 진입한 이들이 향후 추가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봉수는 이 통계에서 10위, 조훈현은 13위에 랭크됐다. 조훈현의 경우는 일본 유학 중 돌아와 입대 및 제대를 거치면서 첫 우승 신고가 늦어졌다. 조훈현은 세계 최연소 입단 기록 보유자이면서 세계 최다 타이틀 획득 기록도 지니고 있다. 뒤늦게 바둑에 입문한 순 국산바둑 서봉수가 그런 조훈현보다 타이틀 등정에 먼저 성공했다는 건 흥미롭다. 둘은 7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십 수 년간 타이틀을 놓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웠다. 18위 김인의 21세 첫 우승은 지금 기준으론 늦은 것 같지만 당시로선 눈이 번쩍 뜨일 만 한 ‘젊은이의 반란’으로 세상을 들끓게 했다.


목진석이 14위에 머문 것은 시대적 환경 탓이 컸다. 이창호란 거대한 벽에 숱한 유망주들이 좌절을 겪을 때였고, 목진석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잇단 좌절 속에서도 꾸준히 도전을 계속하던 목진석은 새 천년대 진입 직후 바둑왕전서 마침내 이창호 저격에 성공하며 첫 우승컵을 안았다. 그것은 목진석 개인뿐 아니라 십 수 명에 이르는 ‘이창호 추격 신예그룹’ 멤버들 중 최초로 이창호를 눕힌 기념비적 사건이기도 했다.


5위 이동훈과 더불어 12위 나현, 15위 안성준등 신예 군단은 우리 바둑계의 앞날을 짊어질 소중한 정예 병력이다. 나현은 이미 두 번째 타이틀(2015년 2월 19기 천원전)도 손에 넣어 멀티 타이틀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서 당당히 한 축을 맡아줄 인재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 베스트 20의 얼굴들을 모두 살펴보았다. 소감은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다. 대기 만성형과 천재형이 두루 섞여있다. 빠른 첫 우승이 평생의 성공을 보장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게 분명해졌다. 시대적 배경에 따라 첫 등정이 늦어진 케이스도 여럿 확인됐다. 이들 명단에 포함된 멤버들뿐 아니라 언급되지 않은 ‘20위권 이후‘의 우승 경험자들, 그리고 첫 우승을 앞두고 한창 발톱을 세우고 있는 내일의 주역들을 포함해 모든 전사(戰士)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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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이아찌 2015/11/22(10:23)
어설피 기억하고 있던 기록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셔서 보기 좋습니다..다른 흥미로운 기록들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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